40억 달러… 물동량 전년比 3.2% ↑
반도체 125.8%·승용차 2.5% 등 견인


최근 평택항을 통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수입은 줄어드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수출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7일 평택 직할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574만t이며 이중 수출액은 20.5% 증가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은 9.3% 감소한 41억5천만 달러, 무역 수지는 1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전년 동월 12억5천만 달러에서 대폭 개선되며 최근 3년간 가장 적은 적자 폭을 보였다.

지난 5월 수출 40억 달러는 평택세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다. 그동안 역대 수출 실적 1위는 2022년 7월 38억6천만 달러, 2위는 2024년 4월 37억7천만 달러였는데, 이번에 순위가 바뀐 것이다.

수출 주요 품목 중 반도체(125.8%), 승용자동차(2.5%), 반도체 제조용 장비(112.2%)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일반기계(-13.0%), 화물자동차(-42.5%)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0.6%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중국(80.7%), 미국(80.7%), 캐나다(70.4%) 등으로의 수출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