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는 구도심 지역에 방치된 국·공유지를 활용해 소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는 구도심 지역에 방치된 국·공유지를 활용해 소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에 있는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소규모 쉼터를 조성했다.

남동구는 불법주차와 쓰레기로 방치돼 있던 간석자유시장 인근 부지(간석3동 224-631) 약 90㎡를 활용해 ‘자유시장 쉼터(12호)’를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구는 쉼터에 무더위를 식혀주고 그늘을 제공하는 느티나무와 홍단풍을 심고 그늘막, 벤치 등을 설치해 시장을 오가는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시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보행 피로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코르크 바닥, 야간 경관조명, 안전펜스 등을 설치했다.

남동구는 또 서창2동 한빛초등학교 통학로 주변에 자녀안심 그린숲 사업을 진행해 나무로 덮인 벽 등을 조성했다. 서창동 724번지 유휴공간에는 5천㎡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이달 중 준공할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기간 방치돼 불법주차,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던 공간이 녹색 쉼터로 재탄생돼 마을의 소통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