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지난 14~15일 미국 메릴랜드주 엘리콧 시티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전미주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
18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미주장애인체육대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대회로, 이번 대회는 지난 2022년 캔자스시티에서 개최된 후 두번째로 치러졌다.
뉴욕 등 미국 내 11개 지회와 도장애인체육회 24명 등 총 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정식종목 9개, 시범종목 6개, 가족종목 5개 등 총 2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도 선수단 참가는 지난해 3월 도장애인체육회와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 스포츠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도내 장애 체육인에게 미주 국제경기 참가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도 선수단은 보치아, 볼링, 수영, 탁구, 태권도 등 5개 종목별 가맹단체의 추천을 받아 14명의 선수를 선발해 출전했다.
경기 결과 볼링 5개(금 4, 은 1), 보치아 4개(금 2, 은 2), 수영 6개(금 4, 은 2) 탁구 7개(금 4, 은 2, 동 1), 태권도 4개(금 2, 은 2) 등 총 26개(금 16, 은 9, 동 1)의 메달을 획득했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도 선수단이 체육활동의 동기를 얻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양 기관은 장애인 스포츠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국제 교류 기회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재미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재미대한동중부장애인체육회·재미대한메릴랜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