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을 걸고 쟁쟁한 선수들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경쟁을 벌인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및 아시안투어의 강자들과 한국 남자 국가대표 등 모두 144명이 출전한다.
우승 후보로는 지난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가 꼽힌다. 한승수는 지난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두며 한국오픈 2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스크린골프 최강자 김홍택도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등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이외에도 시즌 상금 2위 전가람은 2주 전 KPGA 선수권대회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데다 평균 타수 70타로 3위에 올라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우승은 없지만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22세의 ‘젊은피’ 장유빈도 우승 경쟁에 가세한다.
이번 대회에는 2008년과 2009년 한국오픈을 연속 제패한 배상문도 출전한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최근 들어 부진한 성적 때문에 출전권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