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벽등반을 위해 북한산 장군봉 인근을 오르던 60대 등산객이 추락해 숨졌다.
2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장군봉 인근에서 능선을 오르던 60대 남성 A씨가 3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소방 헬기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암벽등반 모임에서 만난 지인들과 암벽등반 장소로 이동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지인들은 “A씨가 맨 뒤에서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며 “A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사고가 난 걸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추락에 의해 사망한 게 맞고 범죄혐의점은 없다”며 “유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