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엠블럼 /수원FC 제공
수원FC 엠블럼 /수원FC 제공

3연승 도전에 실패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천적’ FC서울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수원FC는 오는 22일 오후 8시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승점 27(8승3무6패)로 리그 5위에 위치한 수원FC는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꺾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지난 15일 파죽지세 강원FC에 1-3으로 패하면서 3연승 도전엔 실패했다.

수원FC와 리그 선두 울산 HD FC(32점)의 승점 차는 5점 차다. 정규 라운드도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 속, 리그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번 서울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승점 18(4승6무7패)로 리그 9위인 서울의 분위기는 침체해 있다. 최근 5경기 3무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1일 2-1로 승리한 인천과의 12라운드 경기다. 홈에서도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울의 부진은 수비 불안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서울은 최근 10경기 동안 단 2경기에서만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팀 수비의 주축인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도 크게 휘청이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주장 기성용과 조영욱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도 부진의 여러 요인 중 하나다.

이런 서울에 승리하려면 수원FC는 공격수들이 확실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리그 득점 선두 이승우(9골2도움)를 필두로 정승원, 장영우 등의 활약이 중요하다.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리그 도움 1위 안데르손(8도움)의 ‘크랙’ 역할도 필수적이다.

다만 수원FC는 ‘천적’이라고 부를 정도로 서울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10경기 에서 수원FC는 서울에 1승2무7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첫 맛대결이었던 10라운드에서도 수원FC는 서울에 0-2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