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플러스… 노선 신설·연장 추진
경기북부·서남부권까지 확대 예정
국회, 법률·예산 지원… 초당적 협력
경기도가 ‘GTX플러스 노선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는 등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회, 지자체와 협력을 다짐했다.
경기도는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 토론회’를 열고 GTX-G·H 노선과 C노선 연장선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자체장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생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이학영 국회부의장, 박정 예결산특별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추미애·조정식·윤호중·김병주·이수진·임오경·한준호·김남희·김성회·김용태·박지혜·이재강·양문석·김용만 의원이 함께했다.
지역자치단체장인 이민근 안산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김경일 파주시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이현재 하남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백경현 구리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이정화 고양부시장, 홍지선 남양주부시장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20명이 공동 주최자로 동참해 ‘GTX플러스 노선안’ 추진에 국회의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은 GTX플러스 노선별로 관할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도지사가 상생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국회의원은 정책적 지원을 위해 필요한 경우 법률 제·개정, 예산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는 적극 협조한다고 약속했다. 또한 GTX-G·H노선 신설 및 C노선 연장안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경기도, 국회, 지자체가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규정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 GTX플러스 노선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신규 노선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G노선은 경기 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인천 숭의, 광명, 서울을 거쳐 구리, 동의정부, 포천으로 이어진다. 신설 H노선은 경기 서북부 파주에서 경기 남동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문산을 시작으로 고양, 서울을 거쳐 위례까지 연결된다. C노선 연장안은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한다.
이학영 국회부의장은 “(교통은) 분초사회에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오는 2026년엔 향후 10년간 적용될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된다. 이번 상생협약을 계기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도 “GTX플러스 노선안은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게될 것이다. 출퇴근 1시간 단축은 물론 수도권 균형 발전과 경기북부지역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세운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국회, 지자체와 힘 모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