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월선우려 대응 훈련 실시 (1)
인천해경은 지난 18일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어선 등이 GPS 교란으로 월선할 우려가 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2024.6.18 /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최북단 섬인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우리 선박의 월선에 대비한 군·관·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훈련에는 인천해경, 서해5도특별경비단, 해군 2함대, 해병 6여단, 국군 방첩부대, 인천중부경찰서, 인천중부소방서, 옹진군 등 8개 기관에서 140여 명이 참여했다. 함정 7척, 차량 4대가 동원됐다.

인천해경 등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짙은 안개가 끼거나 GPS 오작동으로 인해 방향을 잃은 선박의 월선 우려 상황, 해상 추락자 발생 등을 가정해 훈련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최근 접경 해역에서 남북간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훈련은 상황별 임무 등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통해 통합방위태세를 확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