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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과 리우페이마오 산동항구항운그룹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가 업무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중국 산동항구항운그룹과 손을 잡고 평택항 및 경기관광 홍보 설명회를 진행했다.
 

23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일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서 산동항구항운그룹과 업무협약(MOU)을 갖고 평택항 활성화와 경기관광 홍보를 강화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산동성과 평택항간 운영되는 페리 노선을 적극 활용해 양 지역 관광 교류 조기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산동항구항운그룹 리우페이마오 당위위원 겸 부총경리는 “중국 관광객이 평택항을 통해 경기도와 서울을 여행하는데 교통 불편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김동연 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사업을 통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설명회에 참석한 산동강산국제여행사 쑨원깡 총경리는 “코로나 이후 방한 여행 조기 회복을 위해 새로운 상품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관광자원을 알게 돼 상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공동 설명회를 계기로 경기도와 마주하는 중국의 자매지역 랴오닝성, 산동성, 장쑤성 간에 관광·체육·교육·경제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관광 산업 발전 및 양 지역 공동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동항구항운그룹은 경기도의 중국 자매지역인 산동성의 항만을 총괄하는 곳이다.


공사는 산동성과 한국간 페리 여객 규모가 코로나 이전의 3분의1 수준만 회복한 상황에서 페리와 크루즈를 활용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신창윤기자 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