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9가구·7413억 규모 12월 착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교산 A2BL(1천115가구), 남양주왕숙 B-1BL(569가구)·B-2BL(587가구)·A-03BL(428가구) 등 4개 단지의 제1차 민간참여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간참여사업은 LH 등 공공시행자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민간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4개 단지는 총 2천699가구, 7천413억원 규모이다. 지구별로는 하남교산 A2BL 2천799억원, 남양주왕숙 B-1BL 1천866억원, 남양주왕숙 B-2BL 1천821억원, 남양주왕숙 A-03BL 927억원이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컨소시엄과 오는 7월 사업협약을 체결한 뒤 12월 착공,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LH는 3기 신도시 연내 착공 및 건설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민간참여사업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며 오는 2027년까지 전체 LH 인허가 물량의 30%가 민간참여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LH는 이번 제1차 공모를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23개 BL, 1만8천978가구(총 5조원 규모)의 민간참여사업 공모를 조기 추진한다.
지난 3월 진행된 제2·3차 공모(부천대장 A5BL·A6BL, 인천검단 AA19 BL)는 오는 28일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달 말 추진되는 2조원 규모의 추가 공모(하남교산 S-11 BL, 남양주왕숙 S-13BL·A-27BL·S-9BL·A-25BL·S-3BL, 의왕초평 A-4BL)건은 오는 8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