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장엔 김도형

정부는 지난 21일 경찰청 고위직 인사를 통해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에 김봉식(57) 경찰청 수사국장을, 경기북부경찰청장에 김호승(55) 경기북부청 공공안전부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도형(58) 경기북부청장은 인천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봉식 경기남부청장 내정자는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를 나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과장과 경산경찰서장,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거쳐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고 이후 대구청 광역수사대장과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9월 치안감 승진 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맡았다. 수사분야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며, 경기남부청이 관할하는 공직 관련 사건 등 굵직한 수사 사안을 원활히 지휘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대전 출신의 김호승 경기북부청장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와 간부후보생 43기로 1995년 경찰에 입문했다. 충남경찰청에서 보령서장, 서울청에서 용산서장 등을 지냈으며 경찰청 정보장비기획담당관, 범죄분석담당관, 감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경찰청 국방대학원 파견 이력도 있다. 최근까지 경기북부청에서 근무해 지역과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온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북부 치안의 총책임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강원 삼척 출신인 김도형 인천경찰청장 내정자는 간부후보생 42기로 인천청 남동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 인사 명단 ([인사] 경찰청)
/황성규·조수현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