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인명 수색작업에 나선 가운데, 공장 안에서 사망자가 추가로 8명 발견됐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시신 8구가 수습돼 병원 영안실로 이송되는 단계”라며 “나머지 실종자들에 대해서도 계속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습된 이들의 성별이나 나이 등 신원은 특정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김 과장은 “(시신들이) 불에 타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정확하게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뒤 추가로 8명의 사망자가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총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2층에서 발견됐으며, 실종 인원을 고려해보면 수색에 따라 사망자는 더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