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이 통합환경관리사업장에 대한 악취 관리에 나선다. 2024.624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수도권대기환경청이 통합환경관리사업장에 대한 악취 관리에 나선다. 2024.624 /수도권대기환경청 제공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이하 수도권청)이 통합환경관리사업장에 대한 악취 관리에 나선다.

수도권청은 매년 관할 사업장이 증가하고, 점차 다양한 업종이 사후관리 대상이 되면서 악취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통합환경관리사업장의 악취 관리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청은 올 초 ‘악취대응반’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악취민원 대응에 나선데 이어 사업장 담당인력을 대폭 확대하고, 악취 및 기상 측정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악취관리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원격시료 자동채취 장비를 통해 민원다발 사업장에 대한 상시감시와 함께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해 사업장 및 주변 피해지역의 악취유발물질 발생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분석을 통해 허가 배출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여기에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은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활성탄 공동재생, 미래환경산업 육성 융자 등 다양한 정부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민·관 공동대응을 위해 악취 다량배출업종을 대상으로 협의회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청은 지난 11일 제지업종 협의회에서 시설관리 방안, 과학적 측정방법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소각업종, 하수처리업종 등 업종별 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륜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최근 주민분들이 악취로 인한 불편을 자주 호소하신다”며 “수도권청은 체계적인 악취관리로 주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