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운항승무원 등 뽑아
아시아나항공, 5년만에 신입 공채
항공기 추가 도입·노선 증편 대비


공항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이상 회복하면서 항공사들이 직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경력직 운항 승무원(기장·부기장) 60명을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신규 기장 채용에 나선 이유는 여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증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신입 객실승무원 100명도 공개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 임원길 운항본부장은 "신규 항공기 도입 예정에 따라 운항 승무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절차"라며 "안전운항 체계를 구축해 승객들의 신뢰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공항과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각 분야의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입 공채를 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에도 객실·운항·정비·운송 등 여러 분야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신입 조종사를 채용했으며, 티웨이항공은 일반직(신입)과 정비부문(신입·경력) 직원을 뽑았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객실승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인원 감축으로 부족해진 현장 인력을 채우고자 여러 항공사에서 공개 채용을 벌이고 있다"며 "항공기 추가 도입과 국제선 운항 편수 증가에 대비하는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