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안산시청)와 조은주(용인시청)가 제78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녀부 허들 경기에서 나란히 금빛 질주를 펼쳤다.

김경태는 24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110m허들 결승전에서 13초72를 기록하며 김주호(국군체육부대·13초93)와 김대희(제주시청·14초14)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 조은주는 여자부 100m허들 결승 경기에서 13초85의 기록으로 류나희(안산시청·14초16)와 정연진(울산시청·14초27)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 400m에선 김의연(포천시청)이 결승전에서 47초62를 마크하며 한누리(국군체육부대·48초08)와 배건율(안양시청·48초16)을 차례로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밖에 전날 경기에선 배한나(용인시청)가 여자부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3m80을 뛰어넘어 신수영(과천시청·3m70)과 조민지(충주시청·3m40)를 누르고 우승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