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패싸움을 하다가 중년 남성 2명을 크게 다치게 한 가해자들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5월29일 온라인 보도)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김희영)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2)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특수상해 혐의로 B씨 등 30대 남성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20대 여성을 살인미수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2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길거리에서 지인인 4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남녀 3명도 범행에 가담해 C씨와 그의 직장 동료인 50대 남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흉기를 휘두른 A씨는 피해자인 C씨 소개로 가상화폐 거래를 하다가 손해를 입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이 흉기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던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판에서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