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IB 포럼' 300여명 참석
시교육청, 17곳 '관심학교' 지정
최근 우리나라 교육은 단답형 문항,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서술·논술형 평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등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에 적합한 교육방식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25일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2024 인천 IB 포럼'을 열었다.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비영리 교육재단이자, 이 재단이 1968년부터 운영한 공인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IB 재단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학교들을 뜻하는 'IB월드스쿨'을 관리하는 스튜어트 존스 총책임자, IB 교육에 관심이 큰 학생과 학부모 등 300여 명이 포럼에 참석해 기존 공교육 시스템과의 연계 방안 등을 함께 고민했다.
IB는 탐구적 질문(토론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다양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초등학교 과정(PYP), 중학교 과정(MYP), 고등학교 과정(DP), 고등학교 진로직업 과정(CP)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시교육청은 MYP 3개 학교, DP 14개 학교 등 총 17곳을 'IB 관심학교'로 지정했다.
조현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IB 프로그램이 안정화되려면 이를 운영하는 교사들의 이해와 역량이 중요하다"며 "최근 교육부와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IB 교사 전문성 향상 프로그램이 확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시교육청도 교사 서술·논술형 평가 역량 강화 연수에 IB 원리를 반영하거나, IB 기초·심화 연수를 개설하는 등 인천 IB 교육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기존 공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 연계 머리 맞대
입력 2024-06-25 20:57
수정 2024-06-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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