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전지·유해화학물질·폐기물처리업체 대상

취약시설 즉시 시정 조치 및 안전교육 병행

26일 평택시가 최근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관련해 긴급 안전회의를 갖고 있다. 2024.6.26 /평택시 제공
26일 평택시가 최근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와 관련해 긴급 안전회의를 갖고 있다. 2024.6.26 /평택시 제공

평택시가 최근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26일 긴급 안전 점검회의를 갖고 위험물로 인한 화재·폭발 위험이 있는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평택소방서와 함께 대형 화재 사고 예방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안전 점검 대상에는 일차전지 취급업체와 유해화학물질 관련업체, 폐기물처리 업체 등 대형화재 발생 위험성이 큰 사업장이 포함됐다.

시는 점검을 통해 재난에 취약한 시설물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시정하고 바로 개선이 어려울 경우에는 임시 조치 후 재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위험물 취급 요령과 재난 대응 요령 등의 안전교육을 병행하고 업체별 별도의 추가 점검도 지도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시는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업체, 폐기물처리업체 등을 철저히 점검해 또 다른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로 시민의 안전 우려가 커진만큼 이달 말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