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영국 런던 쇼케이스 포스터 /(주)연극열전 제공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영국 런던 쇼케이스 포스터 /(주)연극열전 제공

‘셰익스피어 명작 탄생 비화’라는 참신한 발상을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이 영미권 진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Breaking the Quill(브레이킹 더 퀼)’이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7월 16일 현지 시각 오후 8시에 ‘The Other Palace Studio (디 아더 팰리스 스튜디오)’에서 영국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진행한 영미권 현지화 과정에서 바뀐 대본과 음악을 처음 선보이게 된 것.

202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뮤지컬 분야에 선정돼 이듬해 3월 국내 초연 후 지난해 재공연까지 마친 ‘인사이드 윌리엄’은 ‘명작, 이대로만 따라하면 쓸 수 있다’는 작법에서 맞춰 집필되고 있던 셰익스피어의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의 대본 속 캐릭터들이 원고 밖으로 빠져나온다는 상상력에서 시작된다. 셰익스피어의 두 작품을 능청스럽게 비튼 패러디로, 전형적인 캐릭터를 깨는 의외성,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의 효과적인 인용, 르네상스풍이 가미된 서정적이고 다채로운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번 ‘인사이드 윌리엄’의 영미권 진출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하는 K-뮤지컬 해외 진출 사업으로 이뤄졌다. 작품은 약 1년 6개월간 현지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영어권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꾀했다. 본래 콘셉트와 메시지는 유지하면서 대본과 음악, 제목 등이 수정됐고, 셰익스피어 원문의 운율과 작품의 음악적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또 기존 곡들의 편곡과 함께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고 줄거리도 일부 변경했다.

쇼케이스에는 뮤지컬 ‘조로’의 크리스티안 더함이 연출을 맡았으며, 스캔션 및 드라마터그로 수잔나 피어스가, 음악감독으로 딘 오스틴이 함께한다. 쇼케이스 티켓은 The Other Palace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