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1천석 규모의 돔구장과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갖춘 ‘스타필드 청라’ 건립 사업의 시공사가 선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스타필드 청라 신축공사 시공사로 신세계건설이 선정됐다.
스타필드 청라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대형 쇼핑몰과 멀티 스타디움(돔구장)이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9천238억원이다. 대지면적은 15만4천㎡, 연면적 53만2천㎡ 규모의 지하 3층~지상 8층 건물로 지어진다.
스타필드 청라는 2020년 7월부터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멀티 스타디움 건설을 위한 설계 변경과 이에 따른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신세계그룹은 올해 하반기까지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올해 안에 본격적인 건축물 건립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스타필드 청라는 스포츠 경기와 공연이 1년 내내 열리는 복합문화관람시설과 초대형 복합 쇼핑몰을 결합한 멀티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된다.
호텔 객실, 인피니티풀과 함께 스타필드 내의 다양한 식음료 매장·다이닝바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2만1천석 규모의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e-스포츠 국제대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인천경제청과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청라 개장으로 연간 2천500만명 이상이 청라국제도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 앞에 정차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추가 정거장(가칭 스타필드역)도 2029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