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소방서(서장·조천묵)는 최근 '소방역사 물품기증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5년간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고 퇴임 후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교수를 역임한 우성천 교수가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소방역사물품을 기증하면서 열리게 됐다.

기증한 유물은 1944년 소방법령집을 비롯해 소방관련 서적 및 소방제복 등 소방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소방역사물품 12종 288점이다.

우 교수는 "경기소방재난본부에서 유물 발굴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게 됐다"며 "후배들이 소방인의 자긍심과 애사심을 느끼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