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위,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동탄~청주 공항철도 등 추가 반영
경기도·김포시외 인천시간 갈등으로 답보상태에 놓였던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 최종안이 이르면 7월중 발표될 전망이다.
3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따르면 대광위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과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을 추가 변경해 반영키로 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광역교통 시설의 확충과 광역교통 체계의 효과적인 개선을 위해 국토부가 5년 단위로 세우는데, 지난 2021년 수립한 4차 계획은 내년까지 적용된다.
이번 계획안에는 그간 '추가 검토사업'이었던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서울 방화역∼인천 검단신도시∼김포 한강신도시) 사업을 '본사업'으로 바꾸는 안이 포함됐다.
이는 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인정해 국가 교통계획으로 확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신속한 진행에 나서겠다는 취지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5호선 연장안이 본사업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경기도·김포시 노선안'이 반영될지가 최대 관심사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김포에 7개, 인천 서구에 2개의 연장구간 역사를 설치하는 조정안을 발표했으나, 두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아직 확정 노선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번 계획안에는 수도권 내륙선이라 불리는 동탄∼(안성)~청주공항 등의 광역철도 사업도 추가됐다.
이 노선은 경기남부권에서 충청을 단시간 내에 획기적으로 잇는 '꿈의 철도'로 불리면서도, 청주공항 접근성 확대에 따라 현재 경기도가 추진중인 경기국제공항 사업성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국토부는 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오는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 최종안, 7월 안에 발표된다
입력 2024-06-30 20:18
수정 2024-07-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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