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포스터./인천시 제공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 포스터./인천시 제공

학생들이 직접 미래 인천의 모습을 상상하고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기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2024 인천크래프트 크리에이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가상 세계 인천인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체인지 스페이스(Change Space)! 우리가 그리는 미래도시, 인천’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한 이후를 상상하면 된다. 세부 과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후 상부 공간 활용 ▲경인고속도로가 있던 자리에 들어설 인천만의 랜드마크 ▲지하화된 경인고속도로와 미래 모빌리티로 채워진 인천의 모습 등이다. 참가자들은 이 중 두 가지 이상을 조합하거나, 그 외 인천과 어울리는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한국도로공사, 인천크래프트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류와 공모전 맵을 내려받아 오는 9월 29일까지 공식 이메일(incheoncreator@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국내 초·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2~8명으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고, 특히 올해는 해외 초·중학생도 참가 가능하다.

인천시는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등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 마인크래프트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기획, 적합성, 창의성, 표현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총 25개 팀에 상장과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오랜 염원인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후 변화될 인천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얻게 될 인천의 모습이 가상공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인천크래프트를 통해 인천 강화도 고인돌, 1900년대 개항기 시대의 개항장, 미래의 송도 센트럴파크 등 과거·현재·미래 인천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