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발굴·맞춤지원’ 지난 성과

소래포구 활성화·뿌리산업 육성·일자리 창출

만수천 복원·만수주공 재건축 사업 등 노력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구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2024.7.2/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2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의 구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2024.7.2/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남은 임기 2년의 과제로 ‘구민이 체감하는 남동구의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박 구청장은 2일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구민의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최우선으로 여러 현안 해결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 일자리, 복지 등 구민의 삶이 나아지고 남동구의 가치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그동안 추진한 사업 중 기억에 남는 성과로 지난해 1월 실시한 ‘주민등록 특별 사실조사’와 올해 5월 진행한 ‘1인 가구 전수조사’를 꼽았다. 총 한 달여 간의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민과 함께 골목을 돌며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찾는 ‘골목골목! 주민을 위한 동행’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원도심 소규모공원 조성’ ‘구민과 함께하는 쓰담쓰담 환경 정비’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봤다. ‘구월초 통학로 전신주 이설’ ‘남동초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노점 이전’ 등 장기간 갈등을 빚어온 현안을 소통으로 해결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 구청장은 남은 임기 동안 ▲제2경인선 조속 추진과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등 교통망 확충 ▲소래습지생태공원, 해넘이전망대, 늘솔길공원 등 지역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소래포구 활성화 방안 마련 ▲뿌리산업 육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만수천 복원과 관련해서는 단기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기보다는 ‘원도심 친수공간 조성’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먼저 소하천 지정을 통한 예산 확보를 목표로 인천시, 지역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주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확충,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가 안심할 수 있는 복지환경 조성, 만수주공 재건축사업 등 도시재생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쓰겠다”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세심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