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2일 인천에서 주택 복도가 침수되거나 배수구가 막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주택 복도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수중펌프로 배수를 지원했다. 11시54분께에는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앞 지하차도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부평구 청천동 한 아파트 인근 인도와 중구 운서동 공원에서는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남동구 남촌동 빌라와 만수동 주택에선 하수구가 역류하거나 배수구가 막히기도 했다.

인천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호우주의보가, 오후 1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강풍주의보는 10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이상이거나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지역 누적 강우량은 강화 63.3㎜, 옹진군 장봉도 55.5㎜, 중구 전동 55.1㎜, 서구 금곡동 49.5㎜ 등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까지 9건의 관련 신고를 접수해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5건 등 지원활동을 벌였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