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1 경쟁률로 로또 청약 과시

서울 '메이플자이'도 훌쩍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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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조감도. /대방건설 제공
 

7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됐던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별공급에 3만6천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로또청약임을 과시했다. 올해 가장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서울 '메이플자이(1만18명)' 특별공급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디에트르 퍼스티지 특별공급 287가구 모집에 3만6천522명이 몰려 12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아파트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타입 기준 7억6천~8억7천만원대다. 인근 '래미안슈르' 전용면적 59㎡ 실거래가는 최고 13억원으로 7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같은 날 고양과 성남에서도 청약대전이 이어졌다. 고양시 일산동구에 짓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산성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산성역 헤리스톤'이다.

지난 1일 반도건설은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 특별공급 507가구 모집을 진행했는데, 1천959명이 청약통장을 던졌다. 특공 경쟁률은 3.86대 1이다. 동일한 날 진행된 산성역 헤리스톤은 평균 11.8대 1의 특별공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604가구 모집에 7천118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