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은닉하고 세금은 체납하면서, 고가 수입차를 리스로 운행한 고액 체납자 456명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리스회사가 보관 중인 체납자 456명의 리스보증금 55억원을 모두 압류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적발된 고액 체납자는 1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지만, 매월 수백만원을 지급하면서 고가 승용차를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3억3천만원을 체납한 개인사업자 A씨는 수차례 납부 독려에도 핑계를 대며 납부를 미뤘고 경기도 추적조사 결과 6억원이 넘는 포르쉐를 리스로 타고다닌 것이 적발됐다. 건축사업자 B씨도 재산세 등 1억500만원을 체납 중이면서 무려 4억원이 넘는 벤츠 마이바흐를 리스로 타고 다니다 이번에 리스보증금이 압류조치됐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가택수색과 동산 압류를 병행해 불법 혐의가 발견되면 추가 형사고발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경기도, 고액체납자 456명 '차량 리스보증금' 55억 압류
입력 2024-07-02 20:11
수정 2024-12-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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