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4번째부터)함영준 오뚜기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이 착공식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3. /오뚜기 제공
(좌측 4번째부터)함영준 오뚜기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이 착공식에 참석,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7.3. /오뚜기 제공

“한국인에게 수입산 못 먹인다.”

국내 최초로 ‘카레’ 국산화에 성공한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신념으로 알려진 말이다. 한국 최초의 카레가 탄생한 오뚜기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오뚜기 기념관이 생긴다.

오뚜기는 안양공장 내 오뚜기 기념관 건립부지에서 ‘오뚜기 기념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뚜기 기념관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부지면적은 2만4천456㎡, 연면적 2만495㎡ 규모다.

기념관은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부터 오뚜기의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 오뚜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식 개관은 2028년 1월이 목표다.

오뚜기 관계자는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해 온 오뚜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 보존하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며 “안양시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식품에 대한 배움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