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생 ‘최연소’ 박상현, 정책 인큐베이터 공약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할 것” 강조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도전장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경기도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1994년생인 박상현 군포시의원은 10명의 청년 최고위원 후보 중 최연소 후보다.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과 함께 하는 국민 대변인’이었던 그는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군포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국민의힘 제1정책조정위원회 청년 부위원장, 공약개발본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의 비전발표회에서 “저는 당직은 받아봤지만 그에 대응한 역할은 부여받지 못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없다는 것은 저를 포함한 많은 청년들을 좌절하게 만들었다”며 “청년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싶어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추진, 정치 인재 육성 아카데미의 제도화, 지역 온라인 소통 플랫폼 조성, 원팀 마스터플랜 마련, 지방의회 평가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좋은 정책을 현실화하고 청년들을 당의 미래 인재로 양성해 정치의 효능감을 높이고 당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또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당심과 민심이 두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부연했다.
박 의원은 “훌륭한 인재들이 당의 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국민의힘이 청년들에게 신뢰받고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청년이 가져오는 변화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며 “최연소 후보인 만큼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0년생인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지지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