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가평군 음악역 1939에서 열린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시장·군수 비전 공유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군수 등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지기선 화천군 부군수, 신영재 홍천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2024.7.4 /가평군 제공
4일 가평군 음악역 1939에서 열린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시장·군수 비전 공유 간담회에 참석한 시장·군수 등이 박수를 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지기선 화천군 부군수, 신영재 홍천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2024.7.4 /가평군 제공

가평, 강원 춘천 등 북부내륙 7개 시·군 협의체인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이하 협의회)’가 4일 가평군 음악역 1939에서 시장·군수 비전 공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는 서태원 가평군수, 육동한 춘천시장, 신영재 홍천군수, 이현종 철원군수, 서흥원 양구군수. 지기선 화천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시·군은 공동 협력과제와 협의회의 비전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가평, 강원 춘천, 홍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등 7개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북부내륙 시·군이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소멸 위기 등 지역이 가진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협의회는 ▲제2경춘국도 조기 착공(춘천, 가평) ▲춘천~화천~철원 간 중앙고속도로 조기 연장 ▲국도46호선 확장(양구, 춘천) ▲국도5호선 확장(홍천, 춘천) 등 10건의 도로망 확충 협력 과제가 논의했다.

이와 함께 ▲북한강수변관광특구(춘천, 가평)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인제, 양구, 화천) 등 산업·관광 분야 연계사업도 협의했다.

또한 협의회는 북부내륙권 주민들에게 춘천시 화장장 우선 예약제를 시행하는 등 시·군 간 자원공유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앞으로 연간 2회의 정기회의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장의 정기적 간담회와 실무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서태원 군수는 “우리 군은 지리적 위치 등을 고려할 때 접경지역으로 지정됐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도 지정되지 않아 사활을 걸로 접경지역 지정을 위해 뛰고 있다”며 “협의회에서 우리 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되도록 힘을 모아주시고, 우리 군도 협의회 안건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