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각종 사업·정책 발표
'학생 스스로 설계' 전국 첫 로드맵
직업계고 인식개선·현장중심 교육

인천시교육청이 교육 정책 기조로 삼은 '결대로 성장'을 위해 인천만의 진로 탐색, 진학 지원, 직업교육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흥복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4일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부서별 기자회견'에서 "변화하는 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에 맞게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온·오프라인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메타버스 진로교육 플랫폼인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 맞춤형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결대로진로센터'를 권역별로 설치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1대1 컨설팅을 상시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다각도로 도울 방침이다.

진학 분야에서 인천시교육청은 557명의 학력평가 연구지원단을 통해 대학 진학 정보를 학교에 공유하고 있다. 또 모든 학생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정보를 모아 전국 최초로 '진로진학직업 로드맵'을 제작해 공개했다. 앞으로도 '2028 통합·융합형 수능'에 대비해 차별화된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는 등 맞춤형 수능 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직업계고 인식 개선을 위한 학교투어, 직업계고 출신 9급 공무원 채용 확대, 실험실습실 환경개선, 첨단 기자재 확충 등 현장 중심의 인천형 직업교육 제공에도 주력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인천직업교육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업교육을 맡을 '인천직업교육지원센터'도 오는 2026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과장은 "이 외에도 신산업·신기술 분야 인재를 적기에 양성하기 위한 학과 개편,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전국 최초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 설립 등 진로·진학·직업교육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졸취업안전망 10년 보장제' 법제화, 내실 있는 공교육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에서 촘촘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