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경원재 등 25곳 선정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지역 체류형 상품 개발

경인일보 8곳 기획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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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아저씨 트리하우스.

여행을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웰니스 관광'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을 새로운 관광 테마로 주목받는다.

웰니스는 영어 단어 '웰빙(well-being)'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웰니스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법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국회에서는 '치유관광산업 육성 법률안' 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공모에 선정돼 권역별 대표 사업 발굴·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기준 인천 웰니스 관광지는 톰아저씨 트리하우스(자연 치유), 현대요트(해양 치유),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힐링·명상), 금풍양조장(웰빙푸드), 파라다이스 더 스파(뷰티·스파) 등 모두 25개소다.

정부는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국정과제로 '웰니스 관광산업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이 사업을 진행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웰니스 관광 역량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6월 '웰니스·의료관광 클러스터 민·관·학 협의회'를 구성했고, 최근 '검진·뷰티·한방 공동프로모션 협력기관'을 선정했다. 강원도는 평창(숲), 동해(힐링), 영월(자연회복), 정선(명상) 등에서 지역 특화형 웰니스 관광 사업을 벌인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21년부터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고품격 건강검진 인천 웰니스 투어 개발' '웰니스·의료관광 종합 안내 페이지 구축'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문체부 평가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지역 체류형 상품 개발' '해외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홍보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국회에서는 배현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 법률안'이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면 치유관광산업(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행정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또 해양수산부(해양치유), 산림청(치유의 숲), 농촌진흥청(치유농업) 등 각 부처에 분산된 웰니스 사업을 통합·연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사)한국웰니스관광협회 최희정 회장은 "인천은 국제공항이 있고, 도심과 가까우면서 바다와 산이 동시에 있어 웰니스 관광분야에서 지리적 강점을 갖고 있다"며 "자체·전문 인력 양성, 관련 기업 육성, 부대 상품 개발 등을 보완하면 인천의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인일보는 7~8월 휴가철을 맞아 인천 대표 웰니스 관광지 8곳을 소개하는 기획물을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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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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