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증액… 용지매각 등서 충당
달빛공원 파크골프장·RC경기장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 설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501억원을 편성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은 올해 전체예산 1조4천754억원에서 501억원(3.4%) 늘어난 1조5천254억원 규모다. 재원은 송도 11-2공구 전기공급설비 용지 매각 대금 209억원, 청라국제도시 초과이익 환수금 210억원 등으로 마련했다.
우선 도로, 공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반시설 확충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준공되는 도로시설물 등 송도 6·8공구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비 5억3천만원을 증액하고 달빛축제공원~랜드마크 6호 근린공원 임시보행료 조성에 4억원을 투입한다. 랜드마크시티 1호 수변공원의 안전시설 확충에도 5억원을 배정했다.
송도 달빛공원 파크골프장 확충과 RC스포츠 경기장 조성에 각각 30억원, 15억원을 투입해 경제자유구역 주민들의 문화·체육 인프라도 보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 명소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지난해 15만명 넘게 방문한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개선 사업에 27억원을 사용한다. 인천경제청은 홍보관에 미디어큐브룸 등 킬러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은 지난해부터 평일·휴일에도 야간 개방해 이곳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캠퍼스 일원을 청년들이 머물며 즐기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3억원)을 수립한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학생들의 경우 학교 인근에 먹거리와 놀거리가 부족해 재학생 상당수가 서울 신촌으로 이동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문화거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입구까지, 테크노파크역부터 글로벌캠퍼스 앞까지 1단계 사업으로 추진된다. 2단계는 연세대 등 학교부지에서 11공구까지 확장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이밖에 2025년 제3연륙교 개통 시기에 맞춰 개장하는 영종 씨사이드파크 체험관광시설(하늘자전거·익사이팅타워) 설치를 위해 30억원을 투입하고, 청라국제도시에는 6억원을 들여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인천스타트업파크 펀드 조성 비용으로 30억원을 편성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5년간 30억원씩 모두 150억원을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소재 창업 7년 이하 중소·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우수 스타트업의 자금 확보를 지원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을 신속히 추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최상의 정주 여건과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경제청, 올 첫 추경 501억 편성…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에 투자
입력 2024-07-07 20:41
수정 2024-07-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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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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