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 동탄역 차량 10분 거리
병원·양로·문화·보육시설 결합
동탄2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타운이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5일 (주)엠디엠플러스와 '화성동탄2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REITs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운용해 얻은 이익을 분배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주)엠디엠플러스는 지난 4월19일 '헬스케어 리츠(REITs) 사업' 공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날 협약에는 ▲헬스케어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추진 ▲사업계획 이행 ▲주식공모 및 상장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을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화성동탄2지구 내 약 18만㎡ 규모의 부지로, 동탄역으로부터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3세대가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마을'(랑데부)이라는 콘셉트로 시니어주택과 중·대형 오피스텔을 함께 공급하고, 병원, 약국, 시니어케어센터, 양로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주거단지로 개발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니어주택 2천550가구와 오피스텔 874실 등이 공급되며 입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편의를 위해 각종 커뮤니티·웰니스·액티비티 공간과 상업·의료시설 등을 열린 공간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협약 후 연내 리츠 영업인가와 토지 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한 뒤 오는 2026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 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31년에는 리츠 주식의 일반공모와 상장을 추진한다. 주식 공모 후에는 일반인도 헬스케어 리츠 주식을 소유하거나 이익을 배당받을 수 있게 된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타운 사업모델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