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비트 2024' 개최… 송도달빛축제공원 9월 21~22일
22일 헤드라이너… 11년 만에 내한
창모·넬·빛과소금 등 록·힙합 무대
미국 힙합계의 거물 래퍼 나스(Nas)가 오는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나스는 9월21~2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RAPBEAT 2024'(이하 랩비트)의 22일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나선다. 나스의 내한 공연은 11년 만이다.
나스는 미국 동부 힙합을 상징하는 실력파 래퍼로, 올해는 힙합 역사에서 명반으로 평가받는 그의 정규 앨범 1집 'Illmatic' 발매 30주년이기도 하다. 나스의 내한 소식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지에선 마니아들의 관심이 크다.
랩비트 21일 공연은 헤드라이너 박재범(Jay Park)을 필두로 창모, 넬, 엄정화, 장기하, 키스 오브 라이프, 릴보이, 빛과소금, 한로로 등이 출연한다. 22일 공연은 나스 외에도 이센스, 스윙스, 비와이, 루시, 기리보이, 씨잼, 가리온, 저스디스 등 힙합 뮤지션들과 체리필터 등 록밴드도 무대에 나선다. 규모 있는 힙합 공연에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을 곁들인 구성이다.
랩비트 주최·주관사 컬쳐띵크에 따르면, 힙합 음악이 중심이었던 랩비트는 올해부터 장르와 세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뮤지션을 출연진으로 구성했다. 올해 처음 마련한 '레전드 스테이지'에는 한국 대중음악에서 퓨전재즈의 선구자로 불리며 '샴푸의 요정'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을 부른 빛과소금이 나서기로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