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동구의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 출생한 세쌍둥이./남동구 제공
최근 남동구의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통해 출생한 세쌍둥이./남동구 제공

인천에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세쌍둥이가 탄생했다.

인천 남동구는 지난해 인공수정 시술을 받은 30대 A씨가 최근 여아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난임 진단을 받은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고, 6개월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남동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시술 등 특정 치료의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A씨는 “시술 과정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세쌍둥이를 갖게 돼 더욱 기쁘다”며 “남동구의 시술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심리·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난임 부부들이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연평균 약 1천500건(건당 평균 85만 원)의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체외수정 시술을 통한 출생 210건, 인공수정을 통한 출생 26건 등 총 236건의 성과를 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한 난임부부 지원 사업이 큰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저출산 시대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난임부부 지원 사업 대상자는 부부 모두 건강보험 가입자이면서, 부부 중 1명은 ‘난임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남동구보건소 4층 건강증진과로 방문하거나,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보건소로 전화(032-453-5114)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