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효준(인천시청)을 비롯한 한국 남자단체팀은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본선 경기 준결승에서 미국을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서 열린 일본과 결승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학진 인천광역시검도회 회장이 한국 선수단의 총감독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남자팀은 진현진 감독과 이강호 코치가, 여자팀은 박연정 감독이 이끌었다. 선수는 남·여 10명씩으로 구성됐다. 인천 선수로는 박효준과 정준호(인천시청)가 참가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정준호는 예선 탈락했다.
검도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3년마다 개최된다. 한국 검도는 2006년 대만에서 열린 제13회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