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이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4.7.9/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이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4.7.9/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경기도의회 야권 연합을 제안(7월 1일자 3면보도)한 개혁신당 도의원들이 “금일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모든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최후 협상 기한을 내세우며 압박했다.

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지난 28일 국민의힘에 야권연합을 제안했지만, 이 시간까지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금일 자정까지 마지막 기한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의장직도 사양하는 국민의힘을 무조건 기다리지 않겠다. 금일 자정까지도 회신 없으면 모든 제안을 철회할 예정”이라며 “(국민의힘이 제안한) 입당할 생각은 전혀 없다. (입당은) 국민의힘의 명분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맡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박 의원은 “양당이 개혁신당을 캐스팅보트로 인정하지 않고, 밀실야합해서 자당 의원들도 모르는 (합의문을 만들었다)”며 “이번 협상이 끝나게 되면 개혁신당도 캐스팅보트 정당으로서 도정을 위한 일을 위해 어느 당과도 협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