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합의' 김진경 의장 유력
경기도의회 야권 연합을 제안(7월 1일자 3면 보도=개혁신당 "국힘 지지"… 후반기 의장 선출 안갯속)한 개혁신당 도의원들이 9일 기자회견을 자처해 "금일 자정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모든 제안을 철회하겠다"며 압박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선행 조건으로 내건 '입당'을 여전히 내세우고 있지만, 개혁신당 의원들은 입당에는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이에 당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합의대로 오는 17일 본회에서 김진경(시흥3) 민주당 의장 후보의 의장 선출이 유력시 된다.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개혁신당은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에 야권연합을 제안했지만, 이 시간까지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아무런 답이 없다"며 "국민의힘을 무조건 기다리지 않겠다. 금일 자정까지도 회신 없으면 모든 제안을 철회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입당 없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진정으로 국민의힘 의장을 원한다면 야권 연합이 아닌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라"며 "민주당을 견제하고자 한다면 10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라"고 역제안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