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에 집중
내년 자연친화적 보행길 탄생
1113공병단 부지 구민의견 반영
캠프마켓 D구역 식물원 등 조성
부평상권 활성화 르네상스 사업
남부노인문화센터·체육센터 건립
부평구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녹지 공간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사업은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구청에 이르는 1.5㎞ 길이의 굴포천 위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것으로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차 구청장은 "굴포천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하고 하천 양옆으로 가로수길과 도시숲이 조성되면 부평구 정중앙에 자연친화적인 보행길이 생기는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반환된 캠프마켓 D구역을 포함한 전체 부지에 들어설 인천식물원도 조성되면 부평구는 공원과 녹지가 가득한 활력 넘치는 지역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평구는 또 대규모 부지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강조한대로 캠프마켓 부지에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천식물원과 인천 제2의료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산곡·청천동 일대 제1113공병단 부지를 개발할 예비우선사업자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차 구청장은 "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은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반환된 캠프마켓 D구역은 환경 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이어가 침체된 부평 상권을 회복하겠다고 했다.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부평문화·테마의 거리, 부평역과 부평시장 지하상가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차 구청장은 "'르네상스 문화 페스타', '프리마켓' 등 행사를 열어 젊은 세대들이 부평 원도심 상권을 찾도록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은 대출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평구는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부평남부노인문화센터와 체육센터를 건립했다. 또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여러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도 최근 개관했다.
차 구청장은 "구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체육 등 모든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민들이 즐겁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반려동물 배변처리 자판기,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차 구청장은 "경제 위기 속 어려운 재정 여건에 직면해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더 꼼꼼히 챙기고 부평의 미래를 견인할 대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선아기자 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