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은 개인전 52㎏급 금메달 '기쁨 두배'
'여자 유도 명가' 경기체고가 2024 하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체고는 10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국제 유청소년 파견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셋째 날 여고부 단체전에서 남양주 금곡고를 4-1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청풍기대회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결승에서 경기체고는 48㎏급 이유진이 김희선에 지도승을 거두면서 앞서나갔다. 52㎏급 주수림이 금곡고 배슬비에게 업어치기 절반으로 패했지만, 57㎏급서 이시은이 김비주를 안다리 절반에 이은 누르기 절반을 더해 한판으로 제압해 2-1로 다시 앞서갔다.
이어 63㎏급 김도경과 70㎏급 김다흰이 각각 박수현, 손채영을 상대로 부상 기권승을 거둬 승패를 갈랐다. 대회 첫째 날 개인전 5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시은은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주고 훈련한 덕분에 2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며 "곧 전국체전이 다가오는데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