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과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오른쪽)이 11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왼쪽)과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오른쪽)이 11일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사업을 의정부도시공사가 맡아 추진한다.

의정부도시공사는 11일 시와 바둑전용경기장 건립 대행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둑전용경기장은 총사업비 396억원을 투입해 의정부 호원동 403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천597㎡, 연면적 9천849㎡, 지하 1층 ~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경기장 내부에는 전시관, 대국장, 다목적 강당,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한국기원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전환 설립 이후 첫 건설대행을 맡은 의정부도시공사는 앞으로 바둑전용경기장의 공사감독, 건설사업관리계획 등 공사 시행 전반을 수탁받아 수행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해 2026년 10월경 공사를 마무리하면 시에 시설물을 인계하게 된다.

이번 건설대행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도시공사의 자본금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문화 여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