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산업 생태계 대대적 확충
공간 400개·창업가 3500명 양성 등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과 관련해 강성천 원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7.11 /경과원 제공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창업공간 400개실 확보, 혁신창업가 3천500명 양성 등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G-펀드 조성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목표한 1조원을 조기 달성해 경기도를 '스타트업 천국'이란 평가를 받게 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민선8기 전반기 2년 동안 기관이 거둔 성과내용을 11일 공개했다.

민선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임기를 시작한 강성천 원장은 변화와 기회의 2년 주요 성과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 ▲G-펀드 1조원 조기달성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먼저 경과원은 '스타트업 하기 좋은 경기도'를 표방했다. 지난 2년 동안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총 1천935억원의 투자기반을 마련했다.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동안 지원기업 수는 18%나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23%, 57%씩 증가했다.

글로벌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성과중 하나다.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대폭 확대했고 바이어 수도 2만개 사에서 10만개 사로 5배 확대했다.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하여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성장 펀드 조성으로 약 3천380억원을 마련했다.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한 경기도 G-펀드를 지난 6월말까지 총 1조2천68억원 규모로 조성 완료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겼으며 조성 규모도 2천억원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R&D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22년 대비 올해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됐고,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가구 등 약 1천60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북부균형발전 펀드 300억원을 조성해 북부 기업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