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답변 기준 넘어 귀추 주목

K-컬처밸리 사업 무산에 대해 설명하고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경기도민청원 서명이 11일 1만명을 돌파했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의 계약 해제가 알려진지 열흘만이다.
도지사 답변 기준인 1만명을 넘었기 때문에, 김동연 도지사가 직접 혹은 서면으로 30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해당 청원글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K-컬처밸리 사업이 계약 해제까지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하라는 요청이다.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측의 주장이 엇갈리며 진실 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가 직접 입을 열고 답변에 나설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K-컬처밸리 사업 현장을 방문해 "CJ라이브시티 계약 해제는 사업을 책임지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영개발을 통해 경기도도 사업에 참여해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라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전환해 K-컬처밸리 사업을 정상화시킬 것을 약속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