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부터 25일까지 안전점검 및 전문가 컨설팅
위험물취급사업장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 6개팀 운영
경기도가 화성 리튬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리튬 외 금속성 물질 취급 사업장 100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점검 및 전문가 컨설팅에 나선다.
경기도는 리튬사업장 48개소 긴급 안전점검 1단계에 이어 2단계 안전점검을 오는 25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은 경기도·소방본부·민간인 전문가(유해화학물질) 등 4인 1조로 구성된 ‘위험물취급사업장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 6개 팀이 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 100개소는 리튬공장 화재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리튬과 유사한 인화성·폭발성이 높은 금속성 물질(나트륨, 마그네슘 등)을 취급하고 취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안전점검의 주요 내용으로는 화학사고 예방·대응 방안 안내, 유해화학물질 안전시설 개선, 화학안전(방재) 물품 비치, 도 지원사업 안내 등이다. 소방은 1단계 점검과 마찬가지로 위험물관리법, 소방시설법에 대한 위반 사항을 살핀다.
한편, 지난 1단계 리튬취급사업장 안전점검에서 도내 총 48개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관리법, 위험물관리법, 소방시설법 등을 조사해 16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되어 9건이 고발조치됐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단계 점검은 1단계 점검과는 다르게 적발 위주의 점검보다는 컨설팅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특사경을 제외하고 유해화학물질 전문가를 배치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향후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도에서 지속적으로 안전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