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뛰기 김강국·한성규·김시연 등 활약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024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33회 연속 정상을 지키면서 '육상 웅도'의 저력을 선보였다.
도는 지난 13일 경북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점수 87점을 획득해 충남(74점)과 경북(72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종합 1위의 저력을 뽐냈다. 도는 이번 대회 남자 5학년부 800m 결승에서 황서진(과천 문원초)이 2분19초01를 기록하며 허지혁(충남 서정초·2분26초63)과 박주한(서울 강신초·2분29초9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 5학년부 높이뛰기에선 김강국(수원 천일초)이 1m45를 2차 시기서 성공해 고동원(제주외도초·1m40)과 김하임(강원 화천초·1m35)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종목 6학년부 한성규(이천 신하초)는 1m58을 1차 시기에서 뛰어넘어 엄태건(전북 모현초·1m55)을 누르고 우승했다.
여자 6학년부 높이뛰기에선 김시연(김포 유현초)이 1m45를 기록해 장지우(경북 입실초)와 동률을 이뤘으나 시기 차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남자 6학년부 400m 계주 결승에선 구한율(화성 정남초)·이현성(부천 심곡초)·김민승(파주 금신초)·김동하(성남 운중초)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이 48초1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서울선발(48초94)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외에도 남자 6학년부 100m 결승에선 김동하(성남 운중초)가 12초06, 남자 4학년부 80m 결승에선 임윤성(수원 능실초)이 11초15로 나란히 2위에 올랐다. 남자 6학년부 공던지기에선 김민승이 58m76를 던지면서 2위를 기록했고, 여자 5학년부 800m에선 김가윤(과천 문원초·2분25초25)이, 6학년부 멀리뛰기에선 한민서(용인 성산초·4m70)가 나란히 은메달을 추가해 도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