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김포 한 고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DB
15일 김포 한 고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경인일보DB

김포시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관계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5일 김포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이 이들 중 증상이 심한 1명을 대상으로 신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어 다른 학생들의 검체와 급식 보존식 등을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학생들이 어떤 음식을 통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보건소 관계자는 “학생들의 증상이 지금은 호전돼 대부분 정상 등교를 하고 있다”며 “1∼2주 뒤에 나올 역학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