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종목 81명 출전권 획득… 20위 노려
한국 패럴림픽 선수단이 금메달 5개 이상을 목표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장애인올림픽·8월28일~9월8일)에 나선다.
한국 선수단은 15일 이천선수촌에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배동현 선수단장, 박종철 총감독과 김희진(골볼), 유수영(배드민턴) 등 선수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필승을 결의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약 1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순위 2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15일 현재 16개 종목 81명의 선수가 파리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휠체어 테니스 종목에서 추가로 출전권을 획득하면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국 장애인 선수단은 1988 서울 대회부터 2008 베이징 대회까지 6회 연속 두 자릿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지난 2012 런던 대회에서 9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7개, 도쿄 대회에서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이에 유망주 발굴에 집중한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보치아 BC3 페어 강선희·정호원, 탁구 MS1 주영대, WS2 서수연, 사격 SH1(P4) 권총 조정두, SH1(R1) 소총 박진호는 금메달 후보다. 또 배드민턴 남자복식(WH1&WH2) 최정만·김정준, 남자 단식(WH2) 유수영, 탁구 WS3(단식) 윤지유, 태권도(K-44) 80㎏급 주정훈, 사격 SH1(P3) 권총 김정남, SH1(R7) 소총 박진호, SH2(R4) 소총 서훈태, SH2(R5) 소총 이철재도 메달 가능성이 높다.
이천선수촌에서 훈련중인 대표팀 선수단은 파리 패럴림픽 개막(8월28일) 2주 전인 8월14일부터 26일까지 파리 동남부 외곽 크레테유 메종 드 핸드볼에서 현지 적응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한 사전캠프를 통해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