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도시재생 꼼꼼히 살펴 활성화시킬것"


재개발·재건축 해법 찾기 시급
실현 가능 균형발전 전략 필요
늘 시민과 소통 준비 되어있어


김대중_건설교통위원장_경인일보_인터뷰
김대중 인천시의회 신임 건설교통위원장은 "언제든지 시민과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화기는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시의회 김대중(국·미추홀2) 신임 건설교통위원장이 밝힌 취임 포부다.

김 신임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모든 상임위원회의 업무가 중요하다. 그런데 건설교통위원장은 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택·도로 등 도시 인프라를 다루고 있어 어깨가 특히 무겁다"면서 "시민 '삶의 질'과 가장 깊이 연관된 상임위원장을 맡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취임 이후 줄곧 건교위 소관 업무 파악에 나서고 있는데 부지런히 '공부'를 끝낼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시의원 당선 이전 한때 개발 사업과 관련한 '컨설팅'업에 몸담았다. 본인이 직접 '시행'을 해보기도 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는 인천시도시계획위윈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경험이 상임위원장 역할을 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천의 중요한 현안을 자주 논의하는 기회가 있었다. 현안이 그렇게 낯설지 않다"면서 "쉽지 않은 직책이라는 것도 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재임 기간 구도심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잘 챙겨볼 방침이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을 꼼꼼하게 살피고,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그는 미추홀구 등 구도심 지역에 멈춰선 재개발·재건축 등이 해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인천시의 균형발전 전략이 '제물포 르네상스'이외에 딱히 보이지 않는다"면서 "너무 방대해 실행되기 어렵다. 실현 가능한 균형발전 전략을 세우고 집중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하다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각'을 세우고 또 최대한 지원할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늘 소통할 준비가 되어있다. 제 휴대전화가 항상 열려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그 내용이 인천시 행정이든, 개인적인 민원이든 다 좋다"면서 "의원만 소통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시민께서도 소통할 준비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소통은 쌍방이 하는 것이다. 제 휴대전화는 24시간 열려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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