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천의 한 용수공급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2명이 다쳤다. 2024.7.16/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16일 이천의 한 용수공급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2명이 다쳤다. 2024.7.16/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천시의 한 배수지 신축공사 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나 작업자 2명이 다쳤다.

16일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8분께 이천시 대월면 대홍리의 한 배수지(용수공급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2명이 얼굴에 2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작업자들은 맨홀 내부에서 드릴을 이용해 사다리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우레탄폼 시공작업 이후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레탄폼 작업으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했는데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폭발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업체의 과실책임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